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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제8회 남윤철 장학금' 수여

  • 등록자 SCAU국제언어교육원
  • 날짜 2022-05-17
  • 조회수 827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희생정신 기리는 뜻깊은 장학제도

남아공·필리핀·독일·브라질·아르헨티나·중국 등 국내외 장학생 선발

이윤석 총장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 끼치는 인재양성에 힘쓸 것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16일 국내외 8회 남윤철 장학금수여식을 개최했다. 이윤석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와 장학금 수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제공=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는 지난 168회 남윤철 장학금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은 오전 11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실시간 양방향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남윤철 장학금이 수여됐다.

 

남윤철 장학금은 교사의 사명과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한 남윤철 교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장학제도다. 남윤철 교사는 안산 단원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안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에 편입했다.

 

추후 성우 교육도 받아 시각 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었던 남윤철 교사는 2014년 세월호 사고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줬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이런 남윤철 교사의 의로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자 2014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유가족은 이에 사재를 보태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탁했고 대학은 2015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에 한국어교육학과 신·편입생 중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 5주년을 맞아 유가족이 추가로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고, 학교에서는 그 뜻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수여식에는 이윤석 총장, 오동식 부총장, 육효창 국제언어교육원장, 이동복 학생처장, 이원철 이러닝지원처장, 기준성 대외협력처장 겸 한국어교육학과장, 김남연 입학관리처장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최진희 한국어교육학과 학생회장과 황다솜 총무 및 수여 대상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제8기를 맞은 남윤철 장학금 수여자는 한국어교육학과 국내외 재학생 10명이다. 김수연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스트룸 한글학교 교사, 김종례 필리핀 마닐라 한글학교 교사, 주영희 독일 프라이부르크 한글학교 교장, 윤미숙 브라질 봉헤찌로 한글학교 교사, 서상희 아르헨티나 제일교회 한글학교 교사, 노지연 중국 성도 한글학교 교사, 채정빈 함양초등학교 교사, 이상용 정읍여자고등학교 교사, 김은희 곡반초등학교 교사, 김진선 덕산고등학교 교사 등의 학우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윤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본교 한국어교육학과 동문 남윤철 교사의 고귀한 뜻을 계속해서 잘 받들고 남윤철 교사 장학기금을 통해 훌륭한 한국어 교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 그리고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윤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이날 수여식에서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과 동문들의 장학금 기탁식도 이어졌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교육학과 학생회와 동문회는 끊이지 않고 매년 250여 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윤철 장학금의 깊은 뜻을 이어가기 위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익명의 기부와 더불어 1100만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되었으며, 2021년에는 육효창 국제언어교육원장 겸 한국어교육학과 교수의 장학금 기탁(500만원)이 더해졌다.

 

전 세계 6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여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장학금 수여식이 남윤철 교사의 희생정신을 다시금 되뇔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윤철 교사처럼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학습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했다는 김은희 곡반초교 교사는 남윤철 선생님을 기리는 장학금을 받게 돼 영광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승이 돼 보람찬 삶을 살고 싶다는 소감으로 남윤철 교사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문성을 더욱 제고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교육학과에 입학한 이상용 정읍여자고교 교사는 한국어교육학과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받은 것 이상으로 베풀 수 있도록 하겠다.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과 거주 지역의 외국인들이 즐겁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남윤철 교사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의지의 표명은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도 표출됐다. 멀리 브라질에서 한글학교에 근무 중인 윤미숙 교사는 남윤철 선생님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기 위해 학업에 열중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문적인 한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입학한 김수연 포체스트룸 한글학교 교사도 이런 계기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바른 한국어와 문화를 알리며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고 더 나은 삶을 틔울 수 있도록 거름과 같은 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영희 독일 프라이부르크 한글학교 교장도 이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 좋은 교육방법을 고민하고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한글학교를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통해 남윤철 교사의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고, 노지연 중국 성도 한글학교 교사는 남윤철 교사의 희생정신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품고 살아가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서상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어학교 교사도 남윤철 선생님의 학생들을 향한 사랑과 고귀한 희생정신이 대한민국의 반대편인 이곳에서도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감을 표했으며, 김종례 마닐라 남부한글학교 교사도 교사로서 더욱 열심히 학업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남윤철 장학금에 담긴 의미를 상기시켜 줬다.

 

남윤철 장학금을 수여한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들은 장학금 수혜 사실에 감사해 하면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장학금에 담겨 있는 남윤철 교사의 제자 사랑과 희생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책임 의식을 표명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여식에 참석한 남윤철 장학금 수여자들. 상단 왼쪽부터 이상용 교사, 이윤석 총장, 채정빈 교사, 윤미숙 교사, 중간 왼쪽부터 김은희 교사, 서상희 교사, 노지연 교사, 김진선 교사, 하단 왼쪽부터 김종례 교사, 김수연 교사 (사진제공=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